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남해의 작은 섬, 생일도.<br />일쟁이 남편 추형종(61세) 씨와 남편 따라 분투 중인 아내 장정숙(55세) 씨가 산다.<br />생일도가 고향인 ‘섬 사나이’ 형종 씨. 어부와 해녀인 부모 아래 10남매 중 막내다.<br />27살에 결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광주로 올라가 ‘도시 여자’ 정숙 씨를 만났다.<br />어느 날, 남편이 전복 양식장을 알아본다는 소식을 들은 정숙 씨.<br />몸도 아픈 사람이 무슨 일을 더 벌이느냐고 남편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일을 말린다.<br />그러나 좋은 기회를 날리고 싶지 않은 형종 씬 의견을 굽히지 않고.<br />결국 화가 난 정숙 씨는 이렇게 못 살겠다며 집을 나가 버리는데...!<br />과연 부부는 생일도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?
